합참 "북한, 남쪽으로 정찰위성 발사"…3차 시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오늘 밤 10시 40분쯤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찰위성 3차 발사로 보이는데, 앞선 2차례 발사에선 연거푸 실패해 이번엔 성공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국방부 출입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밤 10시 47분 공지 문자에서 "북한이 남쪽으로 '군사정찰위성'을 발사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북한은 어제(21일) 국제해사기구(IMO)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"22일 0시부터 12월 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"이라고 통보했는데요, 일본에 통보한 기간보다 서둘러 발사한 겁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등 순방을 위해 국내를 떠나 있는 동안에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이번이 3번째인데요.<br /><br />지난 8월 24일 2차 시도 이후 약 3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 5월 31일 첫 발사에 이어 2차 발사도 연거푸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이번 3차 발사에서는 성공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.<br /><br />앞서 2차례 발사 실패 모두 정찰위성을 탑재한 운반 로켓의 추진체 고장 때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2차 발사 실패 당일 북한은 "10월 중에 정찰위성 3차 발사에 나설 것"이라고 예고했지만, 준비에 시간이 더 많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은 정찰위성 3차 발사 준비 과정에 러시아 측의 기술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 5월과 8월에도 일본에 통보한 '예고 기간' 첫날에 바로 정찰위성을 쏘아 올렸는데, 이번에는 발사 예고 기간 시작일 전날에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정찰위성을 서둘러 발사한 배경을 두고, 날씨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북한의 소위 '위성'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"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"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합참 #북한 #정찰위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