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"한반도 문제 열쇠는 미국에"…'위성발사' 북한 엄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지만, 안보리 차원에서의 대응은 이번에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하나인 중국의 태도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은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미국 책임론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앞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"중국은 분쟁의 주요 당사자가 아니며, 문제 해결의 열쇠는 미국의 손에 달려있다"고 한 겁니다.<br /><br /> "최근 미국의 전략폭격기와 항공모함 전단이 한반도에 자주 출몰하는 데 주목합니다. 한반도 정세의 경색을 방치하는 것은 어느 당사국의 근본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관련 당사자들은 한반도 문제의 핵심을 직시하고 대결과 압박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,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주장하는 정치적 해결은 협상 등을 통한 외교적 해결을 의미합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북한의 무력 도발이 있을 때마다 "한반도의 긴장 국면에는 원인이 있다"며 책임을 이웃국에 돌리고 사실상 북한을 엄호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이번에도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응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지만,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미온적 대응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북한 #미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