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최강욱 당원권 6개월 정지…"앞으로도 부적절 언행 엄정 대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당원 자격 6개월 정지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제명 다음가는 중징계를 내린 건데요.<br /><br />총선에 미칠 파장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6개월 동안 당원 자격 정지라는 비상 징계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일반적으로 당원 징계는 윤리심판원 절차를 거치지만 이를 생략하고 최고위원회 의결만으로 징계를 결정한 겁니다.<br /><br />징계 수위도 네 가지 처분 가운데 제명 다음 단계로 중징계에 해당합니다.<br /><br />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해 사태를 빠르게 수습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당내 인사들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기강의 해이함이 드러나고 있는데 당에서 볼 때 큰 부담이고 위기의 시작이다…."<br /><br />홍익표 원내대표도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 "원내대표인 저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.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."<br /><br />위기의식을 느낀 민주당은 앞으로 부적절한 언행에 엄정 대처할 방침인데, 당 핵심 관계자는 공천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태 직후 침묵을 유지하던 민주당 여성위원회는 당의 징계 결정이 나온 직후에야 뒤늦게 비판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이재명 대표는 청년을 대상으로 3만 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'청년패스' 정책 간담회를 위해 경기도 의왕역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불거진 청년 비하 현수막 논란을 수습하고 청년층 표심을 달래려 부심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교통비 몇만 원이 큰 부담이 되지 않습니까? 특히 청년들은 자기 수입이 그리 많지 않은 세대들이기 때문에…."<br /><br />내년 총선까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.<br /><br />정치권은 설화 등으로 인한 논란이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까 노심초사 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#최강욱 #암컷 #당원_정지 #징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