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외국인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> <br>대부분 소액인데다 추적도 쉽지 않아 검거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<br> <br>장호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외국인 남성 두 명이 캐릭터 판매점 안을 이리저리 둘러봅니다. <br> <br>물건 하나가 마음에 든 듯 들었다 내려놓고, 여기저기 구경하며 주인에게 문의도 합니다. <br> <br>그러다 주인이 안 보는 사이, 주변 눈치를 살피고는 처음에 집었던 물건을 들고 가게를 그대로 빠져나갑니다. <br><br>가격은 3만 원대지만 주인이 발품 팔아 구한 제품입니다. <br> <br>[피해 가게 주인] <br>"80주년 한정으로 나왔던 피규어 제품이에요. 디즈니에서만 나오는 제품이었고.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따로 있을 정도로." <br> <br>캐릭터 가게에서 불과 500미터 정도 떨어진 액세서리 매장. <br> <br>일주일 전 술에 취한 외국인 남성이 매장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옵니다. <br> <br>계산대에서 현금을 꺼내 들더니 두 손을 번쩍 들며 기뻐합니다. <br> <br>30분 넘게 머물며 현금 60만 원을 훔쳐 사라집니다. <br> <br>최근 홍대 주변에서 외국인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 경찰은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데다 소규모 로드샵도 많아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하다고 말합니다.<br> <br>경찰은 액세서리 가게를 턴 스페인 국적의 남성을 인근 호텔에서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캐릭터 절도범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 범죄다 보니 신원 파악이 쉽지 않다며 CCTV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박찬기 <br>영상편집:김태균<br /><br />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