클린스만 "만족스러운 2연전"…황의조 논란 정면돌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월드컵 2차 예선 중국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축구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.<br /><br />대표팀은 이 분위기 그대로 내년 아시안컵을 향해 달릴텐데요.<br /><br />클린스만 감독은 불법 촬영 혐의로 논란이 일고 있는 황의조 선수에 대해 '우리 선수'라며 정면돌파를 택했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중국 원정에서 3대 0 완승을 거두고 돌아온 축구대표팀.<br /><br /> "너무나 만족스러운 2연전이었습니다. 무실점으로 승점 6점을 챙겨서 선수들과 한국 축구팬 모두 경기를 즐기고 행복했을 겁니다."<br /><br />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의 목표는 단 하나, 64년 만의 아시안컵 제패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무엇보다 첫 경기에 컨디션을 맞추고 집중해야 합니다. 조별리그 통과 후 토너먼트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아시안컵 전 A매치 5경기 19골로 5연승을 질주 중이고 6경기째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클린스만호의 최근 경기력은 합격점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황의조가 최근 불법 촬영 혐의로 논란이 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깁니다.<br /><br />일단 클린스만 감독은 황의조를 감쌌습니다.<br /><br /> "40년 동안 축구 인생을 살면서 많은 의혹들을 봐왔습니다. 혐의가 명확히 나올 때까지 황의조는 우리 선수란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."<br /><br />클린스만 감독은 중국전 황의조를 후반 교체 투입했고, 이에 여론은 갈렸습니다.<br /><br />엄연히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선수가 국가대표로 경기에 뛰는 건 납득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아직 혐의 확정 전이니 상황을 지켜보자는 반응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한축구협회는 일단 경찰 조사가 초기 단계고, 사실관계가 명확해지기 전까진 사안을 신중하게 바라보겠다는 입장.<br /><br />다만 대표팀 운영 규정엔 '품위 유지' 조항이 있어 이를 적용한 축구협회의 대응과 후속 조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kwak_ka@yna.co.kr<br /><br />#클린스만호 #아시안컵 #황의조_논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