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낸스 자오 창펑, 돈 세탁 혐의 등 유죄 인정 <br />美 정부 제재 대상과 7억 달러 중개…돈세탁 혐의 <br />북한 관련 80건·56억 원 중개…대북 제재 위반 <br />하마스·알카에다 등 범죄 의심거래 보고 안 해<br /><br /> <br />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자금 세탁과 대북 제재 위반 혐의 등을 인정하고 미국 정부에 벌금 5조5천억 원을 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기업에 부과된 벌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최영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의 40%를 점유하는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 창펑 최고경영자가 돈세탁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재무부와 법무부는 바이낸스가 은행보안법과 국제비상경제권법 위반 혐의를 인정해 43억 달러, 우리 돈 5조 5천억 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메릭 갈랜드 / 미국 법무장관 : 이는 형사 사건에서 기업 피고에게 부과된 역대 최대 규모의 벌금 가운데 하나입니다. 법무부는 이번 합의의 일환으로 바이낸스에 대해 모니터링 및 보고 의무를 부과합니다.] <br /> <br />미 재무부는 바이낸스가 북한과 이란 등 제재 대상과의 거래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차단하지 않아 총 166만여 건, 7억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 거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북한과 관련해서는 총 80건, 우리 돈 56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 거래를 중개해 대북 제재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하마스나 알카에다를 포함한 테러 단체를 비롯해 마약 중개상 등 돈세탁이 의심되는 거래를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재닛 옐런 / 미국 재무부 장관 : (바이낸스가 보고하지 않은 의심스러운 거래에는) 하마스의 알 카삼 여단,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, 알 카에다, ISIS와 같은 테러 단체와 관련된 거래도 포함됩니다.] <br /> <br />이번 합의에 따라 자오 최고경영자는 CEO직에서 사임하고, 바이낸스는 미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가 테러나 대량살상 무기 자금 조달 수단으로 가상화폐가 악용되는 것을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, <br /> <br />실제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철퇴를 맞으면서 관련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영주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임현철 <br />그래픽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영주 (yjcho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12223223345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