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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주 도심 50년 된 지하 터널..."문화복합시설로 탈바꿈" / YTN

2023-11-22 56 Dailymotion

전쟁이나 재난이 발생하면 비상 상황을 통제하는 장소, 이른바 '충무시설'로 활용해 온 충북 청주의 한 터널이 50년 만에 일반에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백 미터 길이의 터널 안에 거대한 공간이 숨겨져 있는데, 충청북도는 주민의 의견을 받아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심 야산 밑으로 터널이 뚫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입구에는 두꺼운 철문이 설치돼 있고, 터널 안쪽으로 거대한 공간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 터널은 '당산 터널'로 1973년 충북도청 인근에 건립된 충무시설입니다. <br /> <br />전쟁이나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공무원과 군, 경찰 등이 모여 비상상황을 통제하는 시설로 <br /> <br />터널 길이만 200m에 달하고 그 안에 14개의 공간이 숨겨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50년 전 대피시설과 충무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터널입니다. 오랜 세월이 지나다 보니 결로가 심해지고 안전등급에서도 C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터널을 을지연습 기간에 훈련 공간으로 사용해 왔지만, 시설이 너무 낡고 첨단 장비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줄곧 제기된 상황. <br /> <br />[김은관/충청북도 민방위 팀장 : (양 출구가 차이가 나) 기압이 들어오면 따뜻한 공기와 차가운 공기가 계속 만나다 보니까 여기 저녁 아침 되면 한 40m 정도 안개가 낄 정도로 심각한 정도였습니다.] <br /> <br />결국, 충청북도는 충무시설을 도청 산하기관 지하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능이 이전된 터널은 보안구역을 해제하고 일부 보강공사를 거친 뒤 주민에게 개방했습니다. <br /> <br />'당산 생각의 벙커'라는 이름도 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는 빈 터널을 그대로 공개하지만, 주민의 제안을 받아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영환/충북도지사 : (충북)도민들의 생각을 듣는, 도민들이 이것을 가지고 여러 가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공간으로 시작하고 있다,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.] <br /> <br />충청북도는 또 도청과 주변 원도심을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'충북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' 사업과 연계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원인식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성우 (gentl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12303212984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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