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트먼, 닷새 만의 화려한 복귀…AI 상용화 불붙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픈AI 창업자인 샘 올트먼이 해임된 지 닷새 만에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그간 AI의 개발 속도를 두고 이사회와 견해차를 보이다 전격 해임됐던 건데요.<br /><br />기존 이사회 멤버들이 회사를 떠나면서, 앞으로 AI 상용화에 더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샘 올트먼이 해임 닷새 만에 오픈AI로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"오픈AI로 복귀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공고한 협력관계 구축을 기대한다"는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올트먼이 복귀하면서 그를 밀어냈던 이사회 멤버들은 회사를 떠났고, 대신 전 세일즈포스의 공동 CEO였던 '브렛 테일러'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부 장관을 지낸 '래리 서머스'가 합류했습니다.<br /><br /> "샘 올트먼은 AI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해왔지만, 이전 이사회는 AI의 안전성에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. 앞으로 새로운 이사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앞서 이전 이사회의 해임 발표 직후, 오픈AI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트먼을 영입하기로 하면서 반전이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직원 90% 이상이 그의 복귀를 요구하면서 퇴사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이사회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5일 동안 목격한 도전은 기술적 문제가 아니었습니다. 일종의 인력, 거버넌스, 운영상의 문제였습니다. 이는 때때로 문제가 되는 것이 기술이 아니란 것을 말해줍니다."<br /><br />올트먼의 복귀는 향후 오픈AI 행보에 전환점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미국 CNN 방송은 "누가 오픈AI를 이끌고 운영할지, 보다 광범위하게는 AI 기술개발 경쟁이 얼마나 빨리 진행되어야 하는지를 둘러싼 AI 업계의 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태의 진정한 승자로 평가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추후 오픈AI 이사회에 의석을 확보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면서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