법무부, '김길수 도주' 담당 직원 중징계키로…외부진료 전자발찌 의무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구속 중 병원 치료를 틈타 달아났던 김길수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가 책임자들을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유사 사건을 막기 위해 외부 진료 시 전자발찌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구속 상태에서 병원 치료를 받다 도주한 김길수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구치소 직원들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김길수 검거 17일 만에 사고 관련 조사 결과와 조치사항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김씨가 병원에서 도주할 당시 함께 있던 교정 직원을 포함한 4명에 대해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감독 책임이 있던 구치소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에 대해서도 징계를 요구하고, 27일 인사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0일 경찰에 체포됐던 김씨는 유치장 안에서 식사를 하던 중 플라스틱 숟가락 손잡이를 삼켰고, 이후 서울구치소 수용 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지난 4일 도주했습니다.<br /><br />도주극은 수도권 일대에서 63시간 동안 이어졌고 김씨는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공중전화 근처에서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교정시설 외부 병원에 진료를 가거나 입원하는 수용자에게 위치추적전자장치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병실 안엔 고성능 웹카메라를 설치하고, 교정기관이 이용하는 외부 병원에 지정병실을 추가 확보해 도주 방지시설을 보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김씨는 지난 20일 특수강도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된 상태로, 검찰은 도주 혐의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김길수 #법무부 #징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