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혁신위원 3명이 사퇴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. 공식 임기까지 한 달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는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됐다. <br /> <br /> 24일 혁신위 관계자에 따르면 박소연·이젬마·임장미 등 외부에서 영입된 혁신위원 3명은 지난 23일 혁신위 회의에서 당의 지도부와 중진, 친윤(친윤석열) 의원들에 대한 '희생'을 이번 주에 정식으로 의결해 최고위에 송부하자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의를 표했다. <br /> <br /> 혁신위가 혁신안으로 의결을 추진하는 '희생'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등 험지에 출마하거나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다. <br /> <br /> 이와 관련해 김경진 혁신위원은 이날 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"인요한 위원장이 중진, 지도부, 대통령과 가까운 분이라고 표현한 분들에 대해서 오늘 혁신안건으로 의결을 해 최고위에 송부할 것이지, 아니면 다음 주에 송부할 것인지 위원들 사이 뜨거운 토론이 있었다"고 말했다. <br /> <br /> 그러면서 "일단 한주 시간 더 주고, 다음 주 정식으로 의결해 최고위로 송부하자는 결론을 내렸다"고 밝혔다. 이는 사의를 표한 3명의 혁신위원 의사와 배치되는 결정이다. <br /> <br /> 3명의 혁신위원이 사퇴를 결정한 데는 이날 회의에서 김 위원의 발언이 결정적이었다는 주장도 나왔다. <br /> <br /> 시사저널은 23일 이들 혁신위원이 김 위원으로부터 "외부에서 온 위원들은 잘 모르겠지만 혁신위는 김기현 지도부 체제 유지를 위한 시간끌기용일 뿐"이라며 "이미 (결론이) 다 정해져 있다"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보도했다. <br /> <br /> 이에 생업을 일부 희생해온 위원들이 혁신위 활동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. 현재 박소연 위원은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, 이젬마 위원은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209793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