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·하마스, 나흘간 일시휴전 돌입…인질도 50명 석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7일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잠시 후부터 나흘간 일시 휴전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또 휴전과 함께 당시 하마스에 끌려갔던 인질 50명도 석방될 예정이어서 인질 가족들은 초조함 속에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오늘부터 나흘간 일시 휴전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카타르의 협상 중재와 미국의 전방위적 외교 활동의 결과 합의가 이뤄져 개전 48일 만에 포성이 멎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하마스가 끌고 간 인질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은 자국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들을 풀어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휴전 기간은 일단 4일이며, 석방되는 인질 수는 50명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측은 첫 석방자 명단을 받은 것을 확인했는데, 우선 여성과 아동 등 13명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 "아시다시피 인질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은 순전히 인도주의적인 것이었으며, 여성과 어린이들을 가능한 한 빨리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이는 기본적으로 이번 합의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입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은 석방의 대가로 인질 규모의 3배인 팔레스타인 수감자 총 150명을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산술적으로 따지면 여성과 미성년자 등 39명이 첫날 풀려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중재자 역할을 맡은 카타르 측은 인질 석방 시점에 맞춰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통행로를 통해 최대한 빨리, 구호 물품이 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나흘간의 휴전 기간에 가자지구 북부는 물론, 남부에서 벌어져 온 전쟁은 전면 중단됩니다.<br /><br /> "물론 우리의 목표는 이 협상이 지속적인 휴전으로 끝나는 것입니다. (중략) 더 많은 인질을 석방하고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는 공식을 통해 휴전 기간을 연장하는, 다음 단계들입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은 일시 휴전이 끝나면 다시 전쟁을 재개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, 국제사회에서는 이번 휴전이 장기적 휴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