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춤한 럼피스킨…"12월 초까지 간헐적 발생 주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국내에 처음 발생해 전국으로 번진 소 럼피스킨이 주춤해졌습니다.<br /><br />긴급 백신 접종 후 집단 면역이 형성되고, 날씨도 추워지면서 흡혈 해충의 활동이 감소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방역당국은 12월 초까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으로 번지며 축산 농가를 불안에 빠뜨렸던 럼피스킨.<br /><br />긴급백신 접종 3주 차에 접어들며 확산세는 크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발생 1주 차 50건을 넘보던 발생 건수가 5주 차엔 6건으로 눈에 띄게 감소한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한 충남 서산·당진, 인천 강화 등은 접종 3주가 지난 현재 피해 농가가 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항체가 형성돼 집단 면역이 형성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실제 대만을 비롯해 크로아티아, 불가리아 등은 백신 접종 이후 현재까지 미발생을 유지하며 럼피스킨 종식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최근 부쩍 추워진 날씨로 바이러스를 옮기는 흡혈 해충의 활동이 줄어든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방역당국은 12월 초까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3주 후가 되는 11월 말까지 집단 면역 효과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이 되는데요. 다만 잠복기 감안해서 12월 초까지는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고비만 넘기면 다음 달 중순부터는 럼피스킨 종식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26일까지로 예정된 전국 이동제한 조치 종료 이후로도 자율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, 다음 달 중순 이후 감염 매개체와 기온 추이 등을 살펴 추가 방역조치 완화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럼피스킨 #집단면역 #항체형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