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의 불법 촬영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최근 또 다른 피해자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황의조 선수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분석 중인 경찰은 피해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황의조 선수는 줄곧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사자가 촬영을 암묵적으로 동의했다는 건데 정작 피해자 측은 정반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은의 / 피해자 측 변호인 (어제) : '내가 보여달라고 하고, 분명히 지워달라고 했고. 내가 어찌 됐든 다 싫다고 했고. 근데 왜 아직도 그게 있느냐는 거지. 내 말은.' 이라고 피해자가 이야기하고 있고요.] <br /> <br />그런데 YTN 취재 결과 경찰이 최근 또 다른 피해 여성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포된 영상에서 다른 피해 여성 신원을 확보하고, 불러서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황의조 선수의 혐의는 성폭력처벌법상 불법 촬영입니다. <br /> <br />혐의 성립을 가르는 건, 상대방의 동의 혹은 인지 없이 촬영이 진행됐는지 여부인데, 최근 조사를 받은 이 피해자는 당시 황 선수가 촬영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경찰은 피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현재 황의조 선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는데,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포렌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황의조 선수의 추가 소환 일정도 조율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또, 영상을 최초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송치 한 황의조 선수의 형수 외에 다른 남성 1명도 명예훼손죄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은 자신이 황의조 선수의 전 연인이라고 사칭하며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황 씨가 최근 입장문을 통해 남성에 대한 선처 의사를 밝힌 만큼 반의사불벌 원칙에 근거해 처벌로는 이어지지 않을 거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 안홍현 <br />그래픽: 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12418225261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