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부터 가자지구의 폭격과 총성이 멈췄습니다. <br> <br>무력 충돌 48일 만에 나흘간 교전 중지에 들어간 겁니다. <br> <br>4시간 뒤면 이스라엘 인질이 풀려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도 석방됩니다. <br> <br>잠시나마 평화를 찾은 가자지구 상황 정다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기자]<br> 교전 중지 첫 날 아침. 거리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 군인도, 탱크도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 무너진 건물 만이 교전의 상흔을 말할 뿐입니다. <br> <br>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이 현지시간 오늘 오전 7시부터 나흘 간 교전 중지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 지난달 7일 개전 이후 48일 만입니다. <br> <br>[모하마드 샤비르 / 가자지구 주민] <br>"신께서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길 바랍니다. 짧은 교전 중지가 아니라 오랜 휴전이면 좋겠습니다." <br><br> 협상 타결 직전까지 연기와 불꽃으로 가득했던 하늘은 본 모습을 드러냈고 연료를 포함한 구호물품 트럭들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되는 등 하루 아침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. <br><br> 오후에는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도 1차로 풀려날 예정입니다. <br> <br> 이스라엘 인질이 안전하게 본국으로 이동하면 이어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풀려난다고 CNN은 전했습니다. <br><br> 이런 방식으로 나흘 간 인질 50명, 수감자 150명이 교환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[하다스 칼데론 / 이스라엘 인질 가족] <br>"그냥 제 아이들을 안고, 뽀뽀하고, 보호하고 싶을 뿐이에요. 또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(아이들에게) 말해주고 싶습니다." <br> <br> 다만, 장기간 휴전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> <br> 이스라엘은 나흘 뒤 전투 재개 방침을 명확히 했습니다. <br> <br>[아키바 토르 / 주한 이스라엘 대사 (어제 채널A 출연)] <br>"이스라엘에게 남은 선택지가 없습니다.(하마스에게 붙잡힌) 인질을 돌려받고 하마스가 또 다시 습격하지 않도록 능력을 종식시켜야 합니다." <br><br>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해군 특공대를 방문해 교전 중지 기간이 끝나면 적어도 두 달 동안 치열한 전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전열 정비를 당부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