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고래가 왜 서 있을까?...'고대의 사진' 암각화 탐구 집념 / YTN

2023-11-24 131 Dailymotion

다큐멘터리 사진 영역을 개척해온 강운구 작가가 5천여 년 전 인류의 생활상을 담은 암각화 사진을 대거 선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중국에 이르기까지 8개국 대장정을 통해 촬영한 작품들입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즈베키스탄의 깊은 협곡에서 발견된 암각화, 신석기 시대 유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위의 광물질이 산화해 검은빛을 띤 파티나에 층층이 새겨진 소와 춤추는 사람들. <br /> <br />강운구 작가가 2017년부터 3년에 걸쳐 중국과 러시아 등 8개국 30여 곳을 답사해 촬영한 암각화 150여 점을 선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50여 년 전 신문에서 본 울산 반구대암각화 사진 속 고래가 왜 수직으로 서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고 나선 긴 여정의 결실입니다. <br /> <br />[강운구 / 사진작가 : 고래가 왜 하늘로 향해서 가는가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고, 그것을 탐구하다가 암각화 전반으로 확대됐는데 시작은 고래로 해 가지고 결론은 결국 사람으로 끝나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카자흐스탄 유적 사진에는 탯줄까지 그려진 출산의 모습이, 몽골의 암각화에는 한 사람이 화살에 맞아 죽는 장면이 새겨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진마다 암각화는 탄생과 죽음, 5천 년 전 일상을 기록한 고대의 사진이라는 통찰이 담겨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운구 / 사진작가 : 일반적으로 암각화에는 제의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그런데 실제로 암각화에는 제의성만 있는 게 아니라 거기에는 오락도 있고 예술도 있고 어떤 자기표현 같은 거가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.] <br /> <br />암각화로 대변되는 과거는 흑백사진으로, 현대인의 삶과 풍경은 컬러사진으로, 시대를 기록하는 작가의 시선을 다르게 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팔순이 넘은 작가는 세월 속에서 함께 호흡한 동시대 인물에서 고대의 인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오랜 의문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으며 다큐멘터리 사진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동형 <br />화면제공 : 뮤지엄한미 <br /> <br />■ 전시 정보 <br /> 강운구 개인전 <br /> 2023년 11월 22일~2024년 3월 17일 <br /> 뮤지엄한미 삼청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112504072463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