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이어 9·19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간 강대강 대치로 충돌까지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동맹과의 군사협력 강화와 함께 외교적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한반도 정세를 폭풍 속으로 빠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가 북한 동향 파악의 족쇄였던 정찰감시 제한 효력을 정지하자 북한은 9·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하면서 맞대응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내외에 공언한 확약도 서슴없이 내던지는 대한민국 것들과의 그 어떤 합의도 인정할 수 없으며 상종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다시금 내린 결론이다.] <br /> <br />이처럼 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체결했던 군사합의가 백지화되면서 강대강 대응에 따른 무력충돌이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: 해상에서는 NLL을 무력화하고, 육상에서는 신형무기로 중무장하면서 공중에서는 무인기나 드론의 침투를 통해 접경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전망합니다.] <br /> <br />과거 남북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건데 문제는 북한의 위협이 훨씬 고도화됐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 성능이 알려지진 않은 신형 무인기와 함께 효용성이 거의 없다고는 하지만 군사정찰위성을 띄워 목표를 타격할 눈을 가지게 된 데다, 전술핵이나 탄도미사일 기술도 더욱 진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포탄을 받은 러시아가 위성 발사체에 이어 첨단 무기체계 기술까지 지원할 경우 또 다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을출 /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: 최전방에 기존에 있었던 장사포 이런 것뿐만 아니라 전술핵 운용부대의 배치 가능성도 열어놓고 봐야 된다는 게 제 견해거든요.] <br /> <br />정부는 북한의 위성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임수석 / 외교부 대변인 : 우리 정부는 도발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우방국들과 함께 독자제재를 계속 검토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미·일과의 군사협력으로 억제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북한의 주요 우방인 중국 등을 통한 대화 채널 복원 등 외교적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현준 (shinhj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12505380816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