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스팝으로 돌아온 가수 김창완…"지구인의 행복 전하고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밴드 산울림 출신 가수 김창완이 새로운 앨범을 발매했습니다.<br /><br />'나는 지구인이다'라는 독특한 제목으로,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는데요.<br /><br />어떤 사연이 담겼는지, 오주현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나는 지구인이다. 지구에서 태어났다."<br /><br />밴드 산울림 출신 가수 김창완이 새 앨범 '나는 지구인이다'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동명의 타이틀곡은 그동안 선보였던 록이나 포크 장르가 아닌, 전자 음악 사운드 기반의 복고풍 신스팝입니다.<br /><br /> "내가 만든 말에 내가 갇혀 사는 거 아닌가 이런 반성을 했어요. 문득 '나는 지구인이다' 그랬는데, '아 여기서 태어났지'라는 생각이 어느 새벽이었을 거에요. 문득 떠오르더라고요."<br /><br />환경 문제나 잇따른 전쟁 소식 속에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던 그가 결국 전하고자 결심한 메시지는 일상의 소중함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지구인으로서 어슬렁거리는 이 지구가 얼마나 소중하고, 또 거기를 걷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입니까? 이걸 전하고 싶어요."<br /><br />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기타 연주곡으로 편곡한 '월광', 동요적 멜로디의 신곡 '이쁜 게 좋아요'도 이번 앨범에 처음 실렸습니다.<br /><br /> "활짝 웃는 꽃이나 좀 사다줘요. 이쁜 게 좋아요."<br /><br />어느 덧 데뷔 46년차를 맞은 가수 김창완.<br /><br />오랜 시간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이들에 감사를 표하면서, 젊은 세대도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램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노욕인지는 몰라도 왜 이렇게 젊은이가 좋은지 몰라요. 얄팍한 경험에 비춰서 감히 (젊은이에게) 조언하려고 들지 않고요. 진짜 있는 그대로, 틀니를 빼서 '이게 위야 아래야' 헷갈리는 나를 너희가 용서해주길 바란다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. (viva5@yna.co.kr)<br /><br />#가수 #김창완 #나는_지구인이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