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정말 추웠습니다. <br> <br>찬바람에 일부 지역에선 체감온도가 영하 26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. <br><br>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집니다.<br> <br>홍 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새벽부터 수산시장엔 장사 준비가 한창입니다. <br> <br>두꺼운 외투로 무장했지만 차가운 날씨에 수산물을 다듬는 손은 금세 빨갛게 변합니다. <br><br>밖에 잠깐만 나가있어도 코도 금세 빨개집니다. <br> <br>난로에 전열기구도 꺼내들었지만 입에선 연신 입김이 나옵니다, <br><br>[조기립 / 노량진수산시장 상인] <br>"밖에 들락날락 물건 배송도 해야 되지, 물건 절단도 해야 되지 그러니까 찬 거하고 씨름하는 거지…” <br> <br>[김송관 / 노량진수산시장 상인] <br>"상하차할 때, 아무래도 손 시리죠…불 피워서 따뜻하게 있어야 돼요. 안 그러면 추워서.” <br> <br>연신 차가운 칼바람에 시내엔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. <br> <br>버스 정류장 앞에는 텐트까지 등장했습니다.<br><br>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설치된 겁니다. <br><br>[이채현 / 서울 영등포구] <br>"갑자기 영하로 떨어져서 패딩 입어도 추운 것 같아요. 오래 기다려야 되면 너무 추워서." <br> <br>오늘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5.9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. <br> <br>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내려갔습니다. <br><br>전북 무주의 체감온도는 영하 26.7도까지 곤두박질쳤고, 강원도 철원도 영하 25도를 기록했습니다. <br><br>추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기온이 오르며 잠시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하지만 모레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린 뒤 화요일부터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><br>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 란입니다,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