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생산량의 60%를 차지하는 제주 당근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당근 가격이 평년의 2배 수준으로 높아 올해는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는데 이번에는 과잉생산으로 가격하락이 우려돼 농가들이 한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김지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6천여㎡ 규모의 당근밭에서 수확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생육 시기 기상 상황이 괜찮아 전체적인 작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이 농가의 수확철 인력은 하루 40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당근 시세도 높았던 터라 농가 기대감이 커야되는 상황. <br /> <br />하지만 농가 표정은 어둡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명화 / 당근 농가 : 당근 안 좋은 밭은 인건비 물어버리면 당근값 얼마 없어요. 박스값, 수송비 다 제외하면 당근값 얼마 안 나옵니다. 그래서 농민들이 어려움이 많습니다.] <br /> <br />"올해 제주도내 당근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" <br /> <br />올해산 제주 당근의 예상 생산량은 5만 4천여 톤. <br /> <br />지난해와 비교해 86% 증가한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당근 가격 상승으로 월동무 등 다른 작목에서 전환한 농가가 늘면서 재배면적이 70%가량 증가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당근의 저가 물량 공세까지 이어지면서 제주 당근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21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상품 당근 20kg 가격은 3만4천 원으로 전월 평균보다 2만2천 원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은섭 / 제주당근연합회장 : 앞으로 이제 더 시세가 떨어지면 저희들 나름대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서 지역농협과 지방정부하고 협조해서 어떤 방법이 우리 농가를 위한 방법인가를 모색해서….] <br /> <br />농협은 수급 안정을 위해 당근 1만 톤을 사들이고 상품 당근을 활용한 음료 등 가공사업도 확대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윤민 / 구좌농협 조합장 : 특은 4만 원에 수매하고 있고 충분히 어느 정도 적정 가격을 받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. 그만큼 농협에서도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농산물 가격에 따라 재배면적이 들쑥날쑥하면서 농가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CTV뉴스 김지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지우 kctv (yhk55522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12602174117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