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시 휴전 이틀째를 맞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2차 인질 맞교환이 차질을 빚은 끝에 밤늦게 성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마스가 이스라엘이 합의 조건을 어겼다며 돌연 인질 석방을 연기하겠다고 밝히면서 한때 혼선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순조로워 보이던 하마스의 인질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죄수 맞교환이 한때 위기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2차 석방이 예정된 토요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책임을 돌리며 돌연 인질 석방을 보류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오사마 함단 / 하마스 대변인 : 우리는 이스라엘이 합의 사항에 대해 정확하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응하지 않았다고 믿습니다. 이에 따라 우리는 합의 사항을 모두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해달라고 중재자에게 요구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하마스는 일시 휴전 이후 가자지구에 들어온 구호트럭 340대 중 가자지구 북부에는 합의 조건의 절반도 안 되는 65대만 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휴전 협상을 중재했던 카타르와 이집트가 다시 중재에 나서 간신히 위기를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카타르 국왕에게 전화를 걸어 휴전 합의를 강제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마스는 당초 예상보다 7시간 가량 늦은 현지 시각 밤 11시쯤, 이스라엘인 13명과 태국인 4명 등 인질 17명을 국제적십자위원회에 인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에 따라 금요일부터 나흘간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단계적으로 교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휴전 첫날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함께 태국인 10명, 필리핀인 1명 등 인질 24명을,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맞교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자지구 서안 오페르 교도소 인근에선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2차 석방을 기다리던 군중에게 누군가 총을 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총격으로 3명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일시 휴전이 끝나는 즉시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헤르지 할레비 /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: 우리는 일시 휴전 기간을 연구하고, 전투태세를 정비하고 휴식하는 데 사용할 것입니다. 그리고 휴전이 끝나면 즉시 가자지구 공격과 작전에 복귀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2차 인질 석방이 교착상태에 빠진 동안 이스라... (중략)<br /><br />YTN 기정훈 (prod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12609081527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