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원,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 승리…잔류 희망 살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축구 K리그1(원) 최하위팀 수원삼성이 FC서울과의 이번 시즌 네 번째이자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습니다.<br /><br />패했다면 다음 시즌 강등이 사실상 확정될 수도 있던 상황에서 거둔 극적인 승리였는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체감 온도 영하 3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 속에서도 슈퍼매치를 위해 찾은 3만6천여 명 팬들로 경기장은 뜨거웠습니다.<br /><br />윌리안의 발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홈팀 FC서울이 전반 초반 수원삼성을 몰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시즌 앞선 세 번의 슈퍼매치에서 맥없이 패했던 수원은 이날만큼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강등이 눈앞으로 다가온 절체절명의 위기 속 바사니와 아코스티, 웨릭포포 등 외인 공격 자원들을 앞세워 거세게 반격했습니다.<br /><br />수원은 결국 팽팽했던 '0'의 균형을 깨는 데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후반 18분 수원의 바사니가 중원부터 직접 끌고 들어가 골문 구석을 찌르는 왼발 중거리포로 멋지게 골망을 갈랐습니다.<br /><br />추격골을 위한 FC서울의 공격이 이어졌지만, 후반 막판 오스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종료직전 양팀의 신경전은 격한 몸싸움으로 번졌고 결국 FC서울의 코칭스태프 한 명이 퇴장 당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전쟁과도 같았던 슈퍼매치는 1대 0, 수원의 승리로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수원삼성은 올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따내며 FC서울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 "중요한 경기 결과를 갖고 오게돼서 정말 다행이면서 너무 기쁘고요. 다음 정말 더 중요한 강원전 때 더 잘 준비해서 결과를 또 만들어내야 우리 힘으로 다이렉트 강등을 면할 수 있기 때문에…."<br /><br />같은 시간 펼쳐진 또다른 강등권 팀들의 싸움에선 강원이 이정협과 김진호의 연속골로 수원FC를 꺾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강원은 승점 33점으로 10위가 됐고, 수원FC와 수원삼성은 승점이 같아져 다음 마지막 라운드에서 강등팀이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#슈퍼매치 #수원삼성 #강등권_싸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