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마트폰으로 기차표 예매 교육…어르신들 "이젠 혼자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기차를 이용할 때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좌석 예약을 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어르신들의 경우 앱 사용법이 익숙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은데요.<br /><br />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기차표를 예매하는 법을 알려주는 현장에 이화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차역 한쪽에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자리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맞은편 사람을 따라 스마트폰 화면을 눌러봅니다.<br /><br />기차역을 찾은 60살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기차표 예매 교육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사흘간 3시간씩, 일종의 이벤트로 진행됐는데 참여도와 만족도 모두 높았습니다.<br /><br /> "자녀들한테 예매 같은 걸 다 부탁해서 했는데 앞으로는 스스로 나 자신이 해봐야 되겠다는 도전 정신이 드네요."<br /><br /> "앱이라는 것도 잘 몰랐고, 스마트폰 핸드폰에 대해서 활용을 잘 몰랐는데…앞으로는 스마트폰 통해서 예매해 가지고 여행을 간다든가…."<br /><br />이들과 비슷한 연령대로 전문 교육을 받고 가르침에 나선 시니어 강사들은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이 대부분이라며 교육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.<br /><br /> "현장에서 나와 보니까 어르신들은 한 번 딱 뭐가 막히면 그 다음부터는 진도를 못 나가세요. 그때 뭐 옆에서 이건 이렇게 하고 알려드리면 금방 넘어가잖아요."<br /><br />서울시와 함께 교육을 진행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더 많은 교육의 장을 연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정말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고 저렇게 줄 서 계신 분이 계세요. 앞으로도 이런 비슷한 걸 많이 하려고 합니다."<br /><br />서울시 역시 어르신들이 낸 의견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로도 교육을 확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기차표 #스마트폰 #노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