尹, 순방 귀국 당일 김규현 국정원장 사표 수리 <br />해외·북한 정보 담당 1·2차장 모두 교체 <br />국정원 잡음 이어져…"尹, 순방 중 교체 결단"<br />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김규현 국정원장을 포함한 국정원 수뇌부를 전격 교체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원 내 인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반년 가까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데 대한 지휘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준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영국과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교체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원장 다음의 최고위급 간부인 권춘택 1차장과 김수연 2차장도 동시에 사표가 수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귀국 9시간 만에 국정원장과 함께 해외 공작과 국제정보, 북한정보와 대공 업무를 담당하는 1, 2차장을 모두 교체한 겁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, 2차장에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을 임명하고, <br /> <br />홍 신임 1차장에게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김규현 원장이 국정원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우방국 정보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지만, 실상은 사표 수리 형식을 빌린 경질 성격이 강하단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국정원은 지난해 9월 1급 간부 20여 명 퇴직에 이어 2·3급 100여 명이 대폭 물갈이됐고, 올해 6월 윤 대통령이 1급 인사 7명을 재가한 뒤 나흘 만에 철회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국정원 내부 인사를 두고 내부 권력 충돌이다, 파동이라는 출처를 확인하기 어려운 보도가 반년 가까이 잇따르자 윤 대통령은 순방 중에 수뇌부 교체를 결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권 관계자는 여러 인사 문제와 함께 국정원장과 1차장 갈등설 등이 언론이 흘러나온 것을 사표 수리의 배경으로 꼽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후임 국정원장 후보자가 지명되더라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정보기관 수장 공백은 당분간 불가피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준영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서영미 <br />그래픽 : 이원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준영 (kwonnk0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12619582177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