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연말을 앞두고 뮤지컬 등 공연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습니다.<br> <br>티켓 한 장이 20만 원에 육박하는 작품이 한둘이 아닙니다<br> <br>문화 생활에 지갑을 열기도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.<br> <br>송정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최근 뮤지컬을 예매한 한수진 씨, 공연을 즐겨 보지만 매년 오르는 티켓 가격은 부담입니다. <br> <br>[한수진 / 서울 마포구] <br>"14만 원대에서 16만 원, 그리고 18만 원, 이런 식으로 계속 꾸준히 오르더라고요. 보면 왜 이렇게 가격이 많이 올랐지?" <br> <br>이 뮤지컬 티켓 VIP석 가격은 18만 원, 수수료 4천 원을 포함해 2명이 함께 보면 36만 원을 넘습니다. <br> <br>[우현수 / 대구 수성구] <br>"지방에서 올라올 때 교통비까지 포함하면 (티켓 포함) 20만 원 정 도로 더 내야 하니까. 학생들 입장에서는 좀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." <br><br>올해 '공연예술관람료'는 지난해보다 6.3% 올랐습니다. <br> <br>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른 겁니다.<br><br>티켓 예매 사이트의 뮤지컬 상위 5개 작품 티켓값은 20만 원에 육박합니다. <br> <br>공연 소품비, 제작비 등이 올랐다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최대 3만 원이 올랐습니다.<br> <br>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도 가격이 오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서울시내 한 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17만8000원, 지난해 가장 비싸게 팔았던 케이크보다 가격이 2배 이상 올랐습니다. <br><br>다음 달부터 예약 신청을 받는 호텔 케이크 중에는 20만 원을 훌쩍 넘긴 곳도 있습니다. <br> <br>다가오는 연말을 즐기려는 소비자들, 지갑 열기가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송정현 기자 sso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