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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시간 지체된 이-팔 ‘2차 교환’…“죽은 줄 알았던 딸이”

2023-11-26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가자 지구에서 포성이 멎은지 오늘로 사흘째입니다.<br> <br>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2차 맞교환은 우여곡절 끝에 7시간이나 늦춰져 이뤄졌습니다.<br> <br>죽은 줄만 알았던 9살 딸이 살아서 돌아오는 기적 같은 가족 상봉도 이뤄졌습니다.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무장하고 복면을 쓴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 인질들을 국제적십자위원회에 인계합니다. <br> <br> 인질로 붙잡힌 모녀도, 목발을 짚은 여성도 차량에 올라탑니다. <br> <br>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본 인질 가족들은 악몽같던 50일을 끝내고 박수를 칩니다.<br> <br>교전 중지 이틀째인 현지시간 어제 오후 11시쯤, 이스라엘 국적 13명과 태국인 4명이 2차로 석방됐습니다. <br> <br>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약 7시간 늦어졌습니다. <br> <br>하마스 측이 이스라엘이 합의를 지키지 않았다면서 인질 석방을 연기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오사마 함단 / 하마스 대변인] <br>"(이스라엘은) 구호품 트럭들이 가자 북부 지역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. 200대 중 70대의 트럭이 도착하지 못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카타르와 이집트가 급히 중재에 나서 합의는 다시 이행됐습니다. <br> <br>가까스로 풀려난 인질 가운데 9살 소녀 에밀리도 포함돼 다시 아버지 품에 안겼습니다. <br><br>지난달 외동딸이 숨진 줄 알고 차라리 다행일 수 있다며 흐느끼던 아버지의 인터뷰에 전세계는 전쟁의 비극을 다시 깨달았습니다. <br> <br>[토머스 핸드 / 딸 숨진 줄 알았던 아버지(지난달)] <br>"(딸의 사망 소식을 듣고) 저는 웃었습니다.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상황입니다. 죽음은 축복입니다. 완벽한 축복입니다." <br> <br> 이스라엘도 곧이어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교도소에 수감됐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했습니다. <br> <br>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교전 중지 사흘 째인 오늘도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에 나설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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