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사건사고 소식 이어갑니다.<br> <br>경북 경주에서 다리가 무너져 내렸습니다.<br> <br>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에 일어났는데, 작업자 2명이 숨졌습니다.<br>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50미터 길이의 다리는 무너져 내려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. <br> <br>다리의 중심 부분은 물 속에 잠겨 버렸습니다. <br> <br>경북 경주시 안계댐에서 공사 중이었던 교량이 무너진 건 오늘 오전 11시 10분 쯤. <br> <br>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에 상판이 내려앉았습니다. <br> <br>[정하동 / 국토안전관리원 건설안전실장] <br>"직선으로 되어있는 교량 자체가 이렇게 한쪽으로 꺾여서. 반듯하게 떨어진 건 아니고 한쪽으로 꺾이듯 추락한 거죠. 가운데가 이렇게 활처럼." <br> <br>이 사고로 작업자 8명이 7미터 아래로 추락해 저수지에 빠지거나 무너진 자재에 깔렸습니다. <br> <br>6명은 자력으로 헤엄쳐 나오거나 출동한 소방에 의해 구조됐지만 50대, 60대 작업자 2명은 숨졌습니다. <br> <br>구조된 6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사고가 난 다리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극동건설이 방류장을 관리하기 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부터 건설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내년 3월 완공을 앞두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작업자들은 모두 하청업체 직원들이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공사과정에서 안전조치는 제대로 했는지 과실 여부 등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은성 스마트리포터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