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던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교체됐죠.<br><br>민주당이 탄핵하겠다며 벼르고 있고 고발도 하면서 바뀐 건데 그 자리에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손발을 맞췄던 검사가 왔습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대검찰청이 수원지검 2차장검사 자리에 안병수 대검 마약·조직범죄기획관을 직무대리 발령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일 이정섭 차장검사가 대전고검 검사 직무 대리로 전보 발령이 나면서, 공석이 된 지 일주일 만입니다. <br><br>수원지검 2차장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현재 진행 중인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총괄하는 자리입니다. <br><br>이번에 발령을 받은 안 차장검사는 사법연수원 32기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두 차례 근무한 연이 있습니다. <br><br>지난 2017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한 장관은 3차장검사로, 안 차장검사는 그 직속인 방위사업수사부 부부장검사로 근무했습니다. <br> <br>2007년엔 한 장관과 부산지검 특수부에서 함께 일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6년엔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끌던 '국정농단' 수사에도 참여했습니다. <br><br>대검찰청은 "수원지검의 업무량과 주요사건 신속처리 필요성 등을 고려해 별도 발령을 낸 것"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. <br> <br>반부패 수사 전문 신봉수 지검장이 이재명 수사를 직접 챙기고 있는 가운데 합이 맞는 안 차창검사의 수사팀장 투입으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한편, 검찰은 리조트 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정섭 검사와 관련해, 검사 후배들을 시켜 불법으로 제3자의 전과를 조회한 정황도 확인하고 수사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