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요한 혁신위의 당 핵심 인사에 대한 '희생 요구'에 당사자들의 침묵이 길어지는 가운데, 비윤계로 꼽히는 '부산 3선' 하태경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<br /> <br />당무감사 종료와 맞물려 여당 중진 인사의 거취 압박과 현역의원 물갈이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부산 해운대 대신 서울 출마를 공언했던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'정치 1번지'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에 도전장을 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적 기득권을 버리고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하태경 / 국민의힘 의원 : 종로에서 패배하면서부터 우리 당의 수도권 의석이 줄어들기 시작했고, 국회 과반 의석수도 급격히 무너졌습니다. 이것이 종로를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.] <br /> <br />물론, 당 일각에선 '비윤계'인 하 의원이 부산에서 공천받는 게 어렵다고 판단해 차선을 택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영남권 중진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수도권 출마 구상을 구체화했다는 점에 정치권은 주목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인요한 혁신위의 '희생 요구'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지도부와 중진들이 느낄 거취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단 겁니다.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 : (하태경 의원이 종로 출마 선언한 것에 대해서…) …….] <br /> <br />전국 당협위원장들의 지역 관리 성과를 평가한 당무감사가 마무리된 점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역 의원과 원외 위원장 가운데 각각 1위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 배현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외에 나머지 결과는 베일에 가려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당무감사가 진행된 204곳 가운데 22.5%인 46곳의 원내·외 당협위원장들이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,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조만간 출범할 공천관리위원회가 넘겨받아 심사 과정에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신의진 /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 :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/ 정당의 지지도에 비해서 개인의 지지도가 현저히 낮은 경우에는 또 문제가 있음을….]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 당내에선 현역의원 가운데 최소 하위 20%는 공천 탈락, 즉 컷오프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지세가 강한 대구·경북과 부산·경남 중진들이 포함됐을 수 있다는 얘기도 적잖게 오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 총선에서 적게는 20%대, 많게는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성호 (cho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12723505225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