헌재소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…수장 '동시 공백' 끝낼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가 오늘(28일)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전례 없던 대법원장과 헌재소장의 '동시 공백' 사태가 종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정래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소장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절차 하나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3일 인사청문회에 이어 여야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한 겁니다.<br /><br />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이르면 30일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이는데,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을 얻으면 가결됩니다.<br /><br /> "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와 생각에 귀 기울여 국민의 신뢰를 받는 헌법재판소를 만들어가겠습니다."<br /><br />본회의 소집 여부가 변수이긴 하지만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가결된다면 지난 10일 유남석 전 헌재 소장 이후 공석인 자리가 채워지게 됩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대법원장 공석 문제는 여전히 남습니다.<br /><br />지난 9월 24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임으로 이균용 전 서울고법판사가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대법원은 안철상 대법관이 원장을 대행하는 상황인데, 권한대행 체제로는 대법원 인사 등 주요 업무에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대법원에선 지난 27일로 예정됐던 일반직 인사가 원장 공백 사태의 영향으로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대법원은 우선 일주일가량 일정을 늦추되 통상의 경우처럼 1일1일 자로 인사를 단행하는 데는 무리가 없도록 수습에 나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뒤이어 지명된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5~6일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국회 문턱을 넘어 초유의 사법기관 양대 수장 공백 사태가 차례로 마무리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. (one@yna.co.kr)<br /><br />#이종석 #헌법재판소장 #공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