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태국인 부부가 불법 화살총을 만들어 팔았는데 모의 총기 기준보다 100배나 강한 위력이었습니다. <br> <br>사람에게 쏜다면 살상 무기가 될 수 있는 위험한 장치입니다. <br> <br>백승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강을 향해 고무줄 달린 총을 발사하는 남성. <br> <br>물고기를 건져 올리자 기다란 화살촉이 박혀 있습니다. <br> <br>불법 체류 신분인 20대 태국인 남성이 직접 만든 발사장치를 홍보하는 영상입니다.<br><br>이 남성은 2년 전부터 불법 발사장치를 만들어 팔다 지난 9월 검거됐습니다. <br> <br>고무줄 탄성을 이용한 장치인데, 화살촉이나 쇠구슬을 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. <br><br>화살촉은 표적에 맞은 뒤 이렇게 보조 날개가 펼쳐지는데요. <br> <br>빼내려고 하면 상처가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.<br> <br>실제 음료캔을 가볍게 뚫을 정도로 위력적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우와! 완전 세다." <br><br>모의 총기는 특정 위력 이하로만 만들도록 돼 있는데, <br> <br>이 남성이 만든 장치로 화살촉을 쏠 경우 기준보다 100배 더 셉니다.<br> <br>[장보은 /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1계장] <br>"(인체와 비슷한 물체를) 15cm 정도, 바로 앞에 두고 쐈을 때 7~10cm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. 자칫 강력범죄에 이용될 경우에는 충분히 위험성 있는 발사 장치라고 판단됩니다." <br><br>태국인 남성은 부인과 함께 420여 차례 발사장치를 만들어 팔았는데 이렇게 챙긴 돈만 6천5백만 원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들 부부와 실제 구매한 9명을 총포 등의 안전관리 위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