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1차 투표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1등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. <br> <br>우리는 2등으로 2차 투표까지 끌고 간 뒤, 로마 표를 받아서 뒤집겠다는 전략인데요. <br> <br>로마가 막판에 힘이 쭉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치열한 막판 전략과 변수, 이현재 기자가 이어갑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정부의 최우선 목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1차 투표에서 전체 3분의 2 이상 득표인 120표를 얻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. <br> <br>승부를 2차 투표에서 보겠다는 전략입니다. <br><br>정부 관계자는 채널A와 통화에서 "1차에서는 사우디, 2차에서는 한국을 찍어달라고 설득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1차 투표에서 표 차이를 15~20표 이내로 좁혀 최대한 접전 분위기를 만들고, 이탈리아를 지지했던 서방국 표심을 흡수하면 역전이 가능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막판 전화 유치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립국 정상들과 직접 통화하며 부산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국무회의] <br>"이번 순방 기간에도 시간 날 때마다 각국 정상들과 계속 통화를 하면서 2030 엑스포에 대한 부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 150개 이상의 국가 정상들과 일일이 양자 회담으로 접촉하면서 엑스포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" <br><br>프랑스 현지 언론도 역전 가능성을 전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프랑스 일간지 '르 피가로'는 우리 대표단 발언을 인용해 "1차 투표에서는 사우디 승리가 예상되지만, 2차 투표에서는 95대 67, 일부 기권으로 한국이 앞설 것"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남은 변수는 이탈리아 지지 표심이 사우디 대세론을 따라갈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사우디가 이스라엘-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를 지지한 탓에 서방국 표심이 사우디로 향할 가능성은 낮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 A뉴스 이현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수연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이현재 기자 guswo132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