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산에서 길을 걷던 6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져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 낯선 시민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남성을 살리고는 홀연히 떠났는데요. <br /> <br />생명의 은인을 찾아 나선 남성을 오태인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 아침, 길을 건너던 한 남성이 꼬꾸라지듯 쓰러집니다. <br /> <br />잠시 앉더니 다시 넘어져 움직이질 못합니다. <br /> <br />그 순간 차를 타고 가던 남성이 내려 119에 신고합니다. <br /> <br />"어깨 두드려서 한번 깨워볼게요. 어깨 세게 한번 두드려볼까요? (어깨요?) 네. 의식 있는지 보고 싶어요." <br /> <br />119상황실 안내에 따라 조치를 취하는 사이 여성 1명이 성큼 다가오더니 주저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1분 넘게 가슴을 압박하던 중 옆을 지나던 또 다른 남성도 가던 길을 되돌아와 구조를 돕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의식을 차리지 못한 남성 곁을 지켰고, 8분 뒤 구조대가 도착하고 나서야 무심히 자리를 벗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[김만철 / 울산 동부소방서 소방교 :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중년 남성이 쓰러져 있는 상태였고 30세 추정으로 되는 남성이 가슴 압박하는 상태였습니다. 즉각적인 처치가 진행되지 않았으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시민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남성은 세탁소를 운영하는 62살 김외현 씨. <br /> <br />자신의 가게 앞에서 쓰러진 김 씨는 시민 영웅들의 도움으로 15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에게 처음 심폐소생술을 한 여성이 입원한 병원 간호사임을 알고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함께 목숨을 구한 남성에게는 감사 인사를 건네지 못했다며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[김외현 / 심폐소생술 요구조자 : 저를 살려주셔서 매우 고맙고요. 너무 감사드립니다. 현재 이 방송을 혹시 보실 기회가 있으시면 보시고 난 후에라도 저희 가게에 한번 들려주시면 제가 인사 한번 드리겠습니다. 인사 한번 드리고 또 좋은 만남으로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울산 소방도 남성 찾기에 나섰고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위험한 상황에 빠진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자신의 가족처럼 챙긴 의로운 시민들 행동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태인 (o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12821023450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