병립형 회귀냐, 연동형 유지냐…민주, 선거제 놓고 양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은 내일(29일) 당내 의견을 모을 의원총회를 엽니다.<br /><br />병립형 회귀냐, 연동형 유지냐를 놓고 의견이 팽팽해 격론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와 위성정당 방지법 제정을 호소하며, 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현 지역구 불출마와 험지 도전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 "연동형 비례제를 사수해야 한다고,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."<br /><br />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이같은 정치개혁을 주장했던 만큼 승부수를 띄우며 압박에 들어간 셈입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전 대표도 다당제를 실현하기 위해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포기하고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고, 친명계인 김두관 의원도 SNS에서 '약속과 명분을 지키라'며 이재명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내에선 이같은 연동형제를 유지할 경우 위성정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치는 국민의힘과 비례대표 의석 경쟁에서 크게 밀릴 수 있다는 '현실론'도 분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때문에 병립형으로 회귀하되 권역별 비례제를 신설해 비례성 확대라는 명분을 그나마 살리는 방안을 심도있게 모색해야 한다는 기류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29일 의원총회에서 선거제 관련 총의를 모은다는 계획이지만 병립형 회귀냐, 연동형 유지냐를 놓고 양쪽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결론이 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민주당 #선거제 #비례대표제 #병립형 #준연동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