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동장군 맹위…내일 서울 체감온도 -10℃ 밑돌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적으로 동장군의 기세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과 경북 지역에 한파주의보도 발령된 가운데, 오늘(29일) 곳곳에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.<br /><br />내일(30일)은 서울의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를 밑돌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두꺼운 장갑을 끼고 털모자로 얼굴을 가려 찬 바람을 막아봅니다.<br /><br />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몸을 웅크립니다.<br /><br />북쪽 상공에서 내려온 영하 30도 안팎의 한기가 내륙을 파고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설악산의 기온은 영하 12.7도까지 떨어졌고, 오후 시간엔 칼바람이 더해져 체감 온도가 영하 26.3도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서도 체감하는 추위가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철원과 화천, 경북 영양군 등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, 한기의 강도는 갈수록 강해지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영하 3도까지 떨어지는 서울에선 내일 영하 7도로 기온이 급강하하겠고,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서서히 누그러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과 충청, 전북 등에서는 아침부터 약하게 눈이나 비가 내립니다.<br /><br /> "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강수 구름대가 유입되며 29일 아침부터 밤사이 경기남서부와 충청권, 전북에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, 그 밖의 수도권에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"<br /><br />내린 눈이 쌓이거나 비가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, 출·퇴근길에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 (dhkim1004@yna.co.kr)<br /><br />#겨울 #추위 #눈 #빙판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