막 내린 미 쇼핑 대목…온라인 매출 사상 최대치 기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년 중 미국의 최대 쇼핑 대목인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높은 금리와 물가로 인해 소비가 위축될 거라는 경고에도, 온라인에서만큼은 지갑을 여는 데 주저함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이지헌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주 미국 추수감사절 당일부터 월요일 이른바 '사이버 먼데이'까지 닷새 동안.<br /><br />전자상거래 매출액은 380억 달러, 우리 돈 4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, 그 중 온라인 쇼핑 대목인 27일 '사이버 먼데이' 하루 동안 매출액은 우리 돈 16조원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팬데믹 종료 이후 보복 소비의 여파가 두드러졌던 지난해보다 10% 가까이 늘어난,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 "기록적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이 기간에 아마존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품목이 판매되었습니다."<br /><br />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소비의 불확실성은 어느 때보다 컸지만, 기우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소비자들이 온라인 할인행사에 대거 몰렸고, 고급 제품이 충동구매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신용카드가 없거나 한도액이 적은 쇼핑객들도 후불 결제 서비스를 적극 이용한 것도 매출 증가에 한몫했습니다.<br /><br /> "기존 할인율에서 추가로 60%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쇼핑이 하루 동안 다 끝나는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연준의 매파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"현 통화정책이 경기 둔화와 물가상승률을 2% 목표로 되돌리기에 적절하다"고 말해, 더 이상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거라는 시장의 관측에 힘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지헌입니다. (pan@yna.co.kr)<br /><br />#블랙프라이데이 #사이버_먼데이 #쇼핑 #금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