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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서 200톤 선박 떠내려와도 해군·해경 몰랐다

2023-11-29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남 앞바다에서 침몰하고 있던 중국 화물선이 발견됐습니다. <br> <br>200톤 짜리 배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 밀입국 가능성이 거론됐는데 빈 배가 떠내려온 것이었습니다. <br> <br>해군도 경찰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. 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화물선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바다 아래로 가라앉고 있습니다, <br> <br>선미엔 중국 국기가 걸려 있고, 한자로 된 배 이름이 선명합니다. <br> <br>위급상황 때 쓰는 구명정도 남아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기울어 떠다니네요." <br><br>가거도 남서쪽 해상에서 200톤급 화물선이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7시 28분쯤. <br><br>어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선체를 수색했지만 승선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해상에서도 물에 빠진 사람을 찾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주민들은 사나흘 전부터 해당 선박이 떠 있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가거도 주민] <br>"주민들 말로는 앞바다에 정박해 있었다 그러는데…, 주민들 말로는 며칠 전부터 있었데요." <br> <br>한 때 밀입국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에 나섰던 해경, 중국에서 빈 배가 떠내려온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 <br><br>중국인 선주가 열흘 전 중국 산둥성 항구에 정박해뒀다가 잃어버린 선박이라고 알려온 겁니다.<br> <br>[해경 관계자] <br>"11월 17일부터 선박이 보이지 않았다고 해서 자기(선주)가 중국 해경에 11월 18일 날 신고했답니다." <br> <br>하지만 200톤급이나 되는 선박이 우리 해역으로 넘어와 침몰하는 데도, 해군과 해경은 어민이 신고할 때까지 이런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공길영 /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부 교수] <br>"해상에 해군 함정이나 해경 함정이 경비를 서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레이더로 발견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입니다." <br><br>해상 경계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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