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탄소 못 줄이면 40년 뒤 바다 절반이 '아열대' / YTN

2023-11-29 2 Dailymotion

최근 우리 해역 곳곳에서 열대·아열대성 어종이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온난화로 바다 온도가 상승한 것이 원인인데, <br /> <br />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40년 뒤, 우리나라 바다 절반이 아열대로 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몸 전체에 푸른빛 줄무늬가 있는 뱀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필리핀과 일본 오키나와 같은 아열대 바다에 사는 '넓은띠큰바다뱀'입니다. <br /> <br />2015년 제주도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뒤, 최근 다도해에서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온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며 우리 바다가 예전보다 따뜻해진 것이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40년 동안 전 지구 수온은 0.5℃가량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한반도 주변 수온은 더 가파르게 올라 최대 1.7℃나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40년 뒤 한반도 해역은 어떻게 변할까? <br /> <br />현재 우리 해역 가운데 남해 동부는 기온이 20도를 넘어 아열대 해역으로 분류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40년 뒤에는 남해 동부에 더해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 서부와 동해 남부까지 아열대 해역으로 변합니다. <br /> <br />뜨거워진 바다는 해양 생태계의 대혼란을 불러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바다에서 잡히던 명태와 같은 한류 어종은 자취를 감추고 이전에 보지 못했던 어종들이 그 자리를 채우는 겁니다. <br /> <br />기상 재난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의 위력도 한층 세집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슈퍼태풍'이 수시로 한반도를 강타하게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우진규 / 기상청 통보관 : 해수 온도가 높아지게 되면 태풍 에너지원인 따뜻한 수증기 공급이 태풍의 세력을 더 강해지게 만듭니다. 특히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질 경우 강해진 태풍의 세력으로 인해 그 영향 정도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태풍뿐 아니라 풍랑과 폭풍해일도 그만큼 더 강해져 새로운 재난으로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상호작용을 하는 해양과 대기의 특성상, 해수온 상승이 육상의 기후재난을 더 심화시킬 가능성도 큽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양영운 <br /> <br />그래픽: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13001211974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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