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계종 전 총무원장 '자승' 입적…화재 현장서 법구 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어제(29일) 경기도 안산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적했습니다.<br /><br />장례는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29일 경기도 안산 칠장사에서 향년 69세를 일기로 입적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29일) 저녁 발생한 화재 때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 저녁 6시 50분쯤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서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약 한 시간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현장에서는 주검 1구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조계종 관계자는 "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법구는 자승스님"이라면서 "홀로 계시다가 입적하신 것으로 공식 확인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자승스님이 남긴 글이나 유언이 있는지는 필적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자승스님은 조계종 33대와 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조계종 고위 인사로, 현재 서울 강남구 봉은사 회주를 맡아 최근까지도 "향후 10년간 대학생 전법에 매진하겠다"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자승 스님은 이따금 칠장사에서 머무르곤 했고, 어제(29일)도 평소처럼 칠장사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전 총무원장의 입적인 만큼, 자승 스님의 장례는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불이 난 칠장사는 경기도문화재 24호로, 스님들이 머무는 요사채 외 다른 사찰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찰 내 CCTV, 목격자 증언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codealpha@yna.co.kr<br /><br />#자승 #입적 #칠장사 #화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