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 "자승 스님 열반 잠정 확인…다른 출입자 없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어제(29일) 오후 경기 안성시 칠장사 요사채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열반한 것으로 잠정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유서로 보이는 메모도 발견됐는데요.<br /><br />현장 감식을 벌인 경찰은 화재 당시 자승 스님 외 다른 출입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유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입적한 칠장사 화재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국과수 등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 감식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감식팀은 잔해를 치우고 인화물질이 있는지 등을 직접 확인하며 최초 발화점, 확산 경로,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정밀 감정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장 CCTV와 사찰 관계자 및 유족 진술 등을 확인 중인 경찰은 "자승스님이 열반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불이 난 요사채에는 자승스님 외 다른 출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자승 스님은 어제 오후 3시쯤 칠장사를 방문해 주지스님을 만난 뒤 요사채에 머물렀고, 플라스틱통 2개를 들고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찰 내 다른 장소에 있던 주지스님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스님의 승용차 안 발견된 유서 형식의 2장짜리 메모에 대해서는 필적 감정을 진행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각각 경찰과 칠장사 주시 스님 앞으로 보낸 메모에는 검시가 필요 없다고 내용과, '세상과 인연을 끝내게 돼 민폐가 많다'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칠장사는 국보 제296호인 칠장사 오불회 괘불탱을 비롯해 다수의 보물을 소장하고 있지만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. (kua@yna.co.kr)<br /><br />#칠장사 #자승스님 #입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