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계종 "자승 스님이 스스로 선택해 분신" <br />조계종, 열반송 공개…"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" <br />최근까지 불교 위상 고민…강한 포교 의지도 밝혀<br /><br /> <br />어젯밤 경기도 안성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자승 스님에 대해 대한불교조계종이 스스로 선택해 분신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조계사에는 분향소가 마련돼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정회 기자! <br /> <br />조계종 내에서 영향력이 컸던 만큼 자승스님의 입적을 놓고 추측이 무성했는데 조계종의 판단이 나왔다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화재에 의한 갑작스러운 입적이었기 때문에 입적 원인을 놓고 추측이 무성했던 게 사실인데 조계종은 스님이 스스로 선택해 분신했다는 판단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자승 스님이 남겼다는 '열반송'을 근거로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'열반송'은 스님들이 입적에 앞서 수행으로 얻은 깨달음을 남기는 말이나 글을 의미하는데 자승 스님의 열반송에는 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. <br /> <br />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"라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계종 측은 자승 스님이 소신공양, 즉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통해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겼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최근까지 불교의 위상과 역할을 고민하고 강한 포교 의지를 드러내다가 갑자기 선택적 분신을 한 이유가 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 또 다른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조문은 시작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조계종 총본산인 서울 조계사에는 분향소가 마련돼 오후 3시부터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관계자 중에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가장 먼저 오후 3시 30분쯤 조계사에 들러 조문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분향소는 조계사 외에도 제2 교구본사 용주사와 전국 교구본사, 종단 직영사찰인 봉은사, 보문사 등에도 마련돼 5일간 조문객들을 맞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자승 스님 장례는 어떻게 치러지게 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조계종이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현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이 장의 위원장을 맡아 장례위원회를 꾸리고 5일간 일정 전체를 주관합니다. <br /> <br />장례는 종단장 규정에 따라 입적 일을 기점으로 5일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장례 마지막 날인 12월 3일 오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정회 (jung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113018074104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