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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중국 개방', 냉전 질서 바꾼 키신저 타계...향년 100세 / YTN

2023-11-30 1 Dailymotion

1969~1977년까지 미국의 ’현실주의 외교’ 이끌어 <br />1969년부터 냉전 주축 옛 소련과 데탕트 길 터 <br />1971년부터 ’핑퐁외교’ 주도, 미-중 수교 터 닦아<br /><br /> <br />중국의 개방과 미-소 냉전의 긴장완화를 이끌었던 미국 외교의 거목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타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100세의 나이에도 불과 몇 달 전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독일에서 태어나 히틀러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뒤, 하버드 대학을 나와 이곳에서 정치외교학 교수로 있으며 정부 일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닉슨, 포드 두 대통령 시절, 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을 맡아 세계 최강 미국의 외교 정책을 이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기간, 그는 냉전의 주축이었던 옛 소련과 긴장완화에 나서 전략무기제한협정 등을 이끌어 냈습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자유진영과 담을 쌓고 살던 중국과 이른 바 '핑퐁외교'를 통해 23년 간의 적대를 해소하며 미-중 수교의 터를 닦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마디로 그는 냉전 시대의 질서를 바꿔놨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베트남 전쟁을 끝내는 데도 개입해 그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헨리 키신저/ 미 국무장관(1972년 당시) : 이제 마지막 남은 것은 북베트남 협상자들과 한번 더 협상을 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그의 협상 중재력은 중동전쟁에서도 빛났습니다. <br /> <br />제4차 중동전쟁 때는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를 오가는 중재로 '셔틀 외교'라는 용어를 탄생시키며 적대관계를 휴전으로 유도해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퇴임 이후에도 저술활동과 함께 중국을 100차례 넘게 방문해 역대 지도자들과 교류하며 미중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[헨리 키신저/ 전 미 국무장관(2012년) : 미-중 관계는 그렇게 시작돼 8명의 미국 대통령과 4세대의 중국 지도자들을 거치며 지속 성장, 절정으로 향합니다.]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은 미중 갈등이 고조된 올해 7월 그가 베이징을 방문하자 '오랜 친구'라는 표현을 쓰며 환대할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이런 평가와 동시에 베트남전 때 캄보디아를 대폭격한 것처럼 미국의 민주주의 가치까지 저버리며 미국 이익만을 추구했다는 부정적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제웅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임현철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제웅 (jwryo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13018365210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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