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"나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테니 공천관리 위원장 자리를 달라" <br> <br>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. 월요일까지 답을 달라고요. <br> <br>지도부, 중진, 친윤 의원의 희생을 요구한 혁신안을 공천 관리 위원회에서 완성시키겠다는 의지입니다.<br> <br>김기현 대표, 바로 "자리를 논하는 건 부적절하다"고 맞받았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지도부와 중진, 그리고 친윤 핵심 인사를 향한 희생 권고안을 혁신안으로 공식 의결했습니다. <br> <br>당 지도부가 이 혁신안을 의결하지 않고 공천을 담당하는 공천관리위원회로 넘길 조짐을 보이자 인 위원장이 배수진을 쳤습니다. <br> <br>공천관리위원장에 자신을 추천하라는 겁니다. <br> <br>[인요한 / 국민의힘 혁신위원장] <br>"(이번 총선에서) 일체의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습니다. 혁신위에 전권 주신다고 공언하셨던 말씀이 허언이 아니면 저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." <br><br>김기현 대표는 곧바로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] <br>"국회상황이 매우 엄중한데, 공관위원장 자리를 가지고서 논란을 벌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." <br><br>김 대표 측에서 "이 시기에 자리 논란이냐" "과도한 요구"라는 반발이 터져 나오자 인 위원장은 추가 설명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"희생 혁신안을 공관위로 넘기면 국민들은 혁신위를 '김기현 체제 위기 타개용'으로 볼 것"이라며 "지도부가 혁신위 요청을 의결해준다면 공관위원장을 요청할 이유가 없다"는 겁니다.<br> <br>인 위원장은 다음주 월요일까지 답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김 대표와 인 위원장이 또 충돌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당내에서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><br>당 관계자는 "주말 내내 공관위원장 이슈로 당내 분란이 커질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