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남 이어 서초 아파트도…전국 아파트 5개월만에 하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 아파트 가격이 5개월만에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 시장이 조정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집 사려는 수요가 아파트 전세로 옮겨가면서 전셋값은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서초구 1,500세대 아파트 단지. 최근 들어 매매 거래가 뜸한데,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호가가 떨어져야 하는데 (집주인이) 호가를 안내리시네요. 아직까지 안 사고 전세를 사는게 낫지 않냐 앞으로 2년 후를 보자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지난주 서울 강남구 아파트 값이 떨어진데 이어 이번주엔 서초구도 0.02% 하락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25개 구 중 11곳의 아파트 값이 하락하면서 지난주까지 0.03% 상승했던 서울 아파트 값은 이번주 보합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적으로는 한주 새 0.01% 내리며 지난 6월 셋째주 이후 처음 하락전환해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고금리 기조에 당장 사지 않고, 지켜보겠다는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기준 금리가 추가 동결된 가운데, 내년에 금리가 떨어지는 신호가 있어야 매수세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 "수요자 입장에서는 대출금리가 여전히 부담스러운데다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조정 기대심리, 매매 수요가 전세로 이동하는 등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."<br /><br />다만, 집 사려는 수요가 전세로 이동하면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는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.16% 올랐고, 전국 아파트도 0.08% 상승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아파트 입주물량이 적어 내년에도 전세값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아파트값 #한국부동산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