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래전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유승준 씨. <br /> <br />아시다시피 지난 1997년 데뷔 직후 스타로 떠올랐죠. <br /> <br />그런데 지난 2002년 입대를 피해 돌연 해외로 출국해 미국시민권을 따며 한국 국적을 버렸고, <br /> <br />결국, 입국이 금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유 씨는 병역의무가 사라지는 나이죠. <br /> <br />'39살'이 된 지난 2015년부터 한국 입국을 꿈꾸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승준 / 가수 (지난 2015년) : 저는 어떤 방법으로라도 한국땅을 밟고 싶고요. 저희 아이들과 함께 떳떳하게….] <br /> <br />그리고 긴 세월이 흘러, 이제는 입국 가능성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스티브 유 씨가 어제(11월 30일) 두 번째 비자 발급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유 씨는 2015년 LA 총영사관이 재외동포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며 첫 번째 소송을 제기해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고요. <br /> <br />2020년 LA 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하자 다시 소송을 냈고, 대법원에서 또다시 승소 판결을 받아낸 겁니다. <br /> <br />일단 외교부는 어제 판결 이후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고요. <br /> <br />향후 관계 부처와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이제 유 씨가 한국 땅을 밟을 수 있게 되는 걸까요? <br /> <br />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유를 살펴보면, 먼저 입국비자가 다른 사유로 발급 거부될 가능성이 여전하고요. <br /> <br />다음으로는 법무부가 유 씨를 상대로 한 입국 금지 조치를 풀어줘야 합니다. <br /> <br />유 씨는 병무청의 요청으로 현재 입국 금지된 상태이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법무부 관계자는 입국 금지와 비자 발급은 별개라며 관계 기관이 의견을 보내오면 감안해서 검토할 거란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정부가 한결같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던 만큼, 입국 길이 열릴지는 불투명한데요. <br /> <br />어떤 결정이 날지,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국 (leekk042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0114101715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