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주일 동안 교전을 멈췄던 가자지구엔 다시 총성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수백 개 구획으로 나눈 지도를 공개했는데요.<br> <br>민간인 희생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미리 피하라며 공습 지역을 알려준 겁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휴전 종료를 한 시간 앞둔 현지시간 오전 6시. <br> <br>이스라엘 남부지역에 경보음이 울려 퍼지고 폭발음과 함께 하늘이 번쩍합니다. <br> <br>이어 연기가 꼬리를 만들며 불꽃이 떨어집니다. <br> <br>하마스가 쏜 로켓을 이스라엘 군이 요격한 겁니다. <br> <br>교전 중지 합의로 이뤄진 7일 간의 평화가 끝나는 순간입니다. <br> <br>교전 재개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"하마스가 로켓포를 발사하며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"고 책임을 하마스에게 돌렸습니다.<br> <br>알자지라는 이스라엘의 공습 재개로 가자지구 주민 2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.<br><br>특히, 이스라엘 군은 전투 재개와 함께 가자지구를 수 백 구역으로 나눠 숫자를 매긴 지도를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전투 지역을 알릴 것이라며 각자 지역 번호를 확인해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.<br> <br>민간인 희생을 우려하는 미국 측의 요구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> <br>[토니 블링컨 / 미 국무부 장관] <br>"(주요 군사 작전 재개 전에) 무고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인도주의적 보호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을 분명히 전했습니다." <br> <br>이스라엘은 블링컨 장관에게 군사 작전 재개 시점을 미리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또 이스라엘 군은 남부 지역인 칸 유니스에 대피 전단을 살포해 2차 지상전이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