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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글라스에 가죽점퍼…“장군형 지도자” 우상화

2023-12-01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글라스 쓴 모습은 많이 봤죠. <br> <br>그런데 딸 주애가 아버지와 함께 선글라스에 가죽 코트입고 공군사령부를 함께 방문했습니다. <br> <br>딸 주애의 후계구도 공고해지는 걸까요. 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검은색 가죽 코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. <br> <br>그 앞에 딸 주애가 서 있습니다. <br> <br>코트의 색만 자주색으로 다를 뿐 전체적인 이미지가 아버지 김 위원장과 거의 같습니다. <br> <br>'판박이' 부녀가 손을 잡고 시찰하자 북한 군인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고, 전투기를 배경으로 조종사들과 기념 촬영도 합니다. <br> <br>공군 창건기념일인 '항공절'을 맞아 어제 오전 김 위원장과 주애가 공군사령부 등 북한 공군 주요 시설을 함께 시찰한 겁니다. <br> <br>주애가 김 위원장의 현장 시찰에 동행한 것은 3개월 만입니다.<br><br>[조선중앙TV] <br>"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비행부대에 도착하시자 열광적으로 터져 올리는 환호성이 하늘땅을 진감했습니다." <br> <br>고급 블라우스나 캐주얼 의상 등을 주로 입었던 주애가 아버지처럼 강인한 느낌의 옷을 입고 공식 석상에 나타난 것은 이례적입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'김 위원장의 어린 딸'에서 장군형 지도자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 사실상 주애를 김 씨 일가의 후계자로 공고히 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고유환 / 동국대 북한학과 명예교수] <br>"장군형 지도자로서의 덕목이 가장 중요하단 말이에요. 군사 강국 건설의 역할을 아버지와 함께했다는 걸 보여주는…" <br> <br>앞서 김 위원장도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동일시하기 위해 비슷한 복장과 인상을 주는 대중 기법을 사용했습니다. <br> <br>최근 주애는 '조선의 샛별 여장군'이라는 칭호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본격적인 우상화 작업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강민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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