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15대를 들이받은 운전자 소식 전해드렸죠. <br> <br>뒤늦게 경찰과 연락이 닿아서는 오늘 조사를 받겠다고 했는데,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속수무책입니다. 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검은색 승용차가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주변을 슬쩍 보더니 현장을 벗어납니다. <br> <br>이 아파트 입주민인 50대 A씨는 70미터 가량 돌진하며 차량 15대를 훼손했습니다. <br> <br>이후 잠적해 경찰의 문자도,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다음날이 되서야 경찰과 연락이 닿은 A씨 바빠서 연락을 못받았다는 이유를 대며 오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정작 오늘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조사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지만 경찰은 손을 못 쓰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력범죄가 아니어서 출석을 강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섭니다. <br> <br>음주 운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대론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(사고를 낸 게) 피곤했다하고…운전자가 와봐야 아는데…이 사람 진술만 갖고는 안 되니까" <br> <br>교통사고를 낸 뒤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하면 뺑소니로 간주됩니다. <br> <br>하지만 인명피해가 없는 사고의 경우 혐의 적용이 어렵습니다. <br> <br>[이도선 / 한남대 경찰학과 교수 ] <br>"맨정신에 그렇게 할 일은 없으니 음주 상황인지 아니면 간이 약물 시약 검사를 해서 약물 때문인지 등을 했었어야 되는 게 맞아요. (경찰이) 기다렸다는 것밖에 안 되잖아요." <br> <br>교통사고 후 미조치에 대한 강력한 법 적용과 처벌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