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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0대 노부부 구하고 하늘로…20대 소방관 순직

2023-12-01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80대 노부부를 구하고 불을 끄던 소방관, 콘크리트 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나 오늘 새벽 순직했습니다. <br><br>29살 소방관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 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도로 건너 마을에서 거센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습니다. <br> <br>구급차가 다급히 현장에서 빠져나갑니다. <br> <br>제주 서귀포시 한 창고에서 불이 난 건 새벽 1시쯤. <br> <br>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현장 근처에 있던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키고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진화 작업 중 콘크리트 벽이 무너지면서 소방관 1명이 그만 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크게 다친 소방관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> <br>[박종남 /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] <br>"출동을 해서 진화를 하던 중에 소방관이 처마 밑 콘크리트 벽에 깔려서 사망하게 된 겁니다." <br> <br>숨진 소방관은 29살 임성철 소방교. <br><br>올해 임용 5년 차로 경남지역에서 소방관으로 근무하다 고향인 제주에서 근무하고 싶어, 2021년 다시 임용시험을 본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 <br>동료들은 임 소방교가 누구보다 앞장서 현장에 뛰어드는 사람으로 기억합니다.<br><br>갑작스런 순직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동료 소방관] <br>"지금 다 패닉 상태에 빠져가지고. 지금 다들 말할 정신이 없어 가지고." <br> <br>소방당국은 고인을 소방장으로 1계급 추서했습니다. <br> <br>제주자치도는 고인의 장례를 제주도장으로 엄수하고 오는 5일 영결식을 엽니다. <br> <br>온라인에서도 고인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진우 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한익 <br>영상편집 방성재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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