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·미·일·호주, 동시에 대북 독자제재…정찰위성 대응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와 미국, 일본, 호주가 동시에 북한 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대북 독자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의 대북 독자 제재는 정찰위성과 탄도미사일 개발과 물자 조달 등에 관여한 북한 국적자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위성 및 탄도미사일 개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북한 인물 11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독자제재를 발동했습니다.<br /><br />제재 대상에는 리철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국장을 비롯해 정찰위성 개발과 물자 조달, 무기 개발에 관여한 5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또한 김용환 727연구소장, 최일환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 탄도미사일 연구·개발·운용에 관여한 인물 6명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미사일 연구·개발 기관으로 알려진 '727 연구소'는 북한 매체 등에서 이름이 등장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제재 대상 중 진수남을 제외한 10명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최초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대북 제재는 윤석열 정부 들어 13번째 독자제재로, 작년 10월 이후 우리 정부가 지정한 독자제재 대상은 개인 75명과 기관 53개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미국, 일본, 호주와 사전 조율을 거쳐 같은 날 대북 독자제재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일 3국이 동시에 대북제재를 발표한 적은 여러 번 있지만 호주까지 포함한 4개국이 동시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(OFAC)은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 '김수키'와 강경일 등 북한 국적자 8명에 대해 독자제재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도 김수키와 북·러 무기 거래에 관여한 슬로바키아 기업 등 단체 4곳와 개인 5명을 새로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호주는 개인 7명과 단체 1곳에 대해 독자제재를 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대북_독자제재 #북한_정찰위성 #미국 #일본 #호주 #외교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