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조법 개정안,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이 행사되자 양대노총은 즉시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고 항의의 표시로 한국노총은 예정됐던 경사노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동이 트기 시작한 이른 아침부터 정부서울청사 앞에 기자회견이 급히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을 논의하는 임시 국무회의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[윤택근 /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: 또 다시 노동자와 민중들을 거리로 내몬다면 우리는 또 다시 암흑의 시대로 되돌아간다고 분명히 경고했습니다.] <br /> <br />노동계의 반대에도 결국 거부권 행사가 결정되자 양대노총은 즉각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노총은 정부와 여당을 향해 책임을 져야 할 거라며 대정부 투쟁에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항의의 의미로 예정됐던 노사정 부대표자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노총은 지난달, 다섯 달 만에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 복귀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 역시 온 힘을 다해 맞서겠다며 대정부 투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반대로 경제단체들은 거부권 행사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조법 개정안은 중소·영세업체 근로자에 큰 피해를 줄 법안이었다며 거부권 행사는 미래세대를 위한 결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상공회의소 역시 기업 경쟁력과 국가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컸던 법안이었다며 거부권 행사는 합리적 결정이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법 개정안은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게 됐지만 이를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평정 (pyu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0121412601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